국내외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재외동포 관련 행사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여파로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습니다.
세계 69개국 136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오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기로 했던 '차세대 모국 방문 무역스쿨'을 12월로 연기했습니다.
박기출 회장은 오늘(17일) "올해 모국 방문 무역스쿨에는 22개국 48개 지회에서 110명의 재외동포 청년 기업인이 참가하기로 했으나 중동 지역 등 해외 참가자가 많아 부득이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는 8월까지 세계 23개 도시에서 열리는 현지 무역스쿨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월드옥타는 또 한국 방문객이 많은 해외 행사인 '한·중 경제포럼'도 8월 말에서 9월 초로 연기했습니다.
애초 7월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대거 참가해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경제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4차 한·중 경제포럼'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이 포럼도 미루기로 한 것입니다.
이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월드옥타 중국지회 임원 및 회원,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 현지 지·상사 대표, 이우시 관계자, 한국 측에서는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의원, 코트라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2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LA 한인회는 7월 6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주니어 한인회'의 모국 방문 일정을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7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17기 출범회의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
국내 1만 2천 명을 포함해 해외 각지에서 1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해외 자문위원들은 사흘간 워커힐 호텔에 모여 앞으로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회의를 따로 열기로 돼 있어 개최 여부가 하루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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