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작년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공공기관 세 곳의 대표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례가 없어서, 실제 해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작년 한 해 동안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관 3곳이 낙제점을 받아서 해당 기관장이 해임될 전망입니다.
낙제점을 받은 기관은 광물자원공사와 중부발전, 한국 시설안전공단입니다.
이 기관들은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116곳의 경영실적을 S등급부터 E등급까지 나눈 결과, 최하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영실적이 안 좋은 데다, 뇌물수수나 납품비리로 이미지를 떨어트렸고, 안전점검이나 관리 노력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규정상 E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임면권자인 대통령이나 주무부처 장관에 해임건의를 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까지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한편 한국 가스 공단과 한국 정보화 진흥원, 선박안전 기술공단 등 3곳도 E등급을 받았지만, 기관장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해임건의 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또 D등급을 받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등 3곳의 기관장에게는 경고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공공기관 116곳 가운데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한 곳도 없었고, 한국공항공사와 도로공사 등 15곳이 A등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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