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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택시 강도, 경찰과 30km '광란의 추격전'

<앵커>

20대 두 명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다치게 하고, 차를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이렇게 깜깜한 밤에 경찰과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였는데, 막다른 골목에 가서도 끝까지 문을 열지 않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급히 차선을 바꿔가며, 경찰의 추격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 켠에 세워진 안전용구들을 치고,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이번엔 시내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20분 동안, 30km를 쫓고 쫓기던 추격전은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서 겨우 막을 내렸습니다.

어젯(15일)밤 10시 50분쯤, 전남 장성군 진원면의 한 주유소 앞에서 22살 황 모 씨 등 20대 2명이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다치게 한 뒤, 이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택시 등까지 떼 내고 달아나던 이들은 고속도로 순찰대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흥비를 구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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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 대전 서구 만년동 문예지하차도에서 30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하차도에 잘못 들어가 후진하고 있던 차량을 운전자 신 씨가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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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반쯤엔 전북 김제시의 한 도로에서 통근버스가 농수로 아래에 빠져 기사와 승객 등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놓인 돌덩이를 피하려다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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