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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곳곳 벼락·돌풍 동반한 소나기…무더위 지속

주말 동안 소나기가 자주 내리긴 했지만, 가뭄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특히 마실 물도 부족한 속초에서는 모레(17일)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올 강수량이 평년 대비 39%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그야말로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입니다.

당분간 중북부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소나기 오는 지역이 더 많아집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 충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내릴 텐데 대기가 불안정해 벼락이 치고 돌풍이 불면서 곳에 따라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만 끼겠습니다.

낮에는 서울과 춘천 30도로 오늘만큼 덥겠고요, 그나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주면서 대구 27도가 예상됩니다.

모레는 소나기 소식 없이 더 더워질 전망입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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