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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이저 3회 연속 우승…새 역사 쓰다

박인비, 메이저 3회 연속 우승…새 역사 쓰다
<앵커>

박인비 선수가 박세리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습니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인비는 두 달 전 김세영에게 역전패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샷도, 표정도, 집중력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9번 홀 이 버디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세영은 여기서 퍼팅을 네 번이나 하며 더블보기로 무너져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

박인비는 합계 19언더파로 대회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이룬 '메이저 퀸'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박인비는 남편과 함께 환호에 답했습니다.

LPGA 통산 15승 가운데 6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박인비는 박세리의 5승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 메이저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다승과 상금 1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20주 만에 되찾았습니다.

[박인비/LPGA 통산 15승 : 저는 항상 역사의 일부가 되는 걸 꿈꿔왔습니다. 죽기 전에 제 이름을 남기는 거죠. 이 우승컵에 제 이름이 있네요.]

5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도 챔피언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김세영 : 정말 세계 1위 다운 플레이를 오늘 봤고요. 저한테 좋은 방향이 된 거 같아요, 오늘.]

이번 주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미국 무대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JTBC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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