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은 증상이 있는데도 환자와 의료진 200여 명과 계속 접촉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송요원이 외부 용역업체 소속이라서 관리 대상에서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이 확진을 받고 격리되기 전까지 직접 옮긴 환자는 모두 76명입니다.
노출된 의료진 52명과 간접 접촉 환자까지 합치면, 추가 감염 위험이 우려되는 사람은 모두 216명에 달한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애초 14번 환자가 있던 응급실의 밀접 접촉자만 격리대상에 포함했던 병원의 대처에 큰 구멍이 난 겁니다.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응급실 이송요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전적으로 저희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
병원 측은 지난 12일 확진 이후에야, 뒤늦게 격리에 나섰습니다.
밀접 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조치하고, 간접 접촉자 127명도 격리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퇴원한 215명에 대해서도 발열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송요원 90명 전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발열 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 이송요원은 외부용역업체 소속이라는 이유로 메르스 접촉자 명단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누락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방역과정에서 이송요원 같은 비정규직을 부실 관리한 정황이 있다며 이 병원 비정규직 2천900명에게 의심 증상이 있는지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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