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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50년…무역적자 576조 원 쌓였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한 지 오는 22일로 5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일본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5천164억 달러의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제 서울외환 시장 종가 기준 환율로 따지면 576조 원 규모입니다.

무역협회와 관세청 자료를 보면 1965년 6월 22일 한·일 수교 이후 지난 4월까지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은 1조1천31억 달러입니다.

수출액은 6천144억 달러로 지난 50년간 누계 수입액이 수출액의 두 배 수준입니다.

대일 누적 무역적자는 5천16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만성 무역적자'가 이어지는 것은 한국이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만큼 무역 역조는 커지는 구조 때문입니다.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팀장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액정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간재를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중간재는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점차 확대되던 대일 무역적자는 2010년 361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대일 무역적자는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1년 286억 달러, 2012년 256억 달러, 2013년 254억 달러, 지난해 216억 달러로 4년 연속 줄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2003년 195억 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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