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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기다렸는데 우박만 우수수…농가 울상

<앵커>

가뭄이 심해지면서 비 오기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오늘(13일) 내륙 일부 지역에 비가 오긴 좀 왔습니다. 그런데 우박이 함께 쏟아지는 바람에 농가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세찬 소낙비와 함께 큰 유리구슬만 한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강원도 춘천과 강릉 지역에 직경 1.5㎝가 넘는 우박이 2~3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떨어졌습니다.

[춘천시민 : 천둥이랑 번개가 치더니 엄지손톱만 한 우박부터 시작해서 조금 큰 게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5분 이상 계속되다가 잠깐 또 비가 왔다가 다시 우박 오고, 복숭아, 사과도 키우고 있어서 농작물에 피해가 있지 않았을까.]

충북을 포함해 일부 내륙 지역에도 비슷한 우박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을 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급히 건물 안으로 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우박이 내린 시군에선 농작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재난상황실 : 우박이 내려서 다수의 농작물과 하우스 피해가 발생했다는데 집계량은 아직 저희에게 보고가 안 됐어요.]

기상청은 내일도 우박과 함께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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