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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 진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한일 관계에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까요?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한일 협상도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시킬 의무가 일본에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3·1절 기념사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그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드릴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진전이 있다고 밝힌 협상은 지난해 4월 시작돼 최근 8차까지 진행된 한일 국장급협의를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사죄와 책임 인정, 향후 조치 등에 관해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 문제의 핵심인 위안부 문제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한·일 두 나라는 오는 22일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2006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가 9년 만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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