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도내 3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 밀접 접촉자가 늘면서 격리 대상자가 84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12일 속초의 확진 환자 A씨(42·여)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가 애초 알려진 3명에서 28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입원 또는 격리대상자는 87명으로 늘었으나 이날 3명은 격리 해지해 총 84명이 관리대상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속초에 머무는 동안 고열 등은 없었으나 지난 4일 오한, 근육통으로 속초의 진영의원을 방문한 바 있어 만일에 대비해 해당 의원의 운영을 중단하고 의료진 등 밀접 접촉자 10여명에게 격리조치를 내렸다.
A씨가 속초에서 밀접 접촉한 친구와 딸, 딸의 친구 역시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여고생 딸은 현재 열이 내렸고 이날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A씨가 지난달 31일 최종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잠복기(2∼14일)가 끝나는 14일 전후를 메르스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A씨의 증상은 서울에서 발생했고 환자의 남편과 딸, 지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 대상자에 체온계와 마스크 등 위생관리키트를 배포한 데 이어 역학조사를 지속 시행하는 등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여파로 소비, 투자심리 위축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가 확산하자 도내 경제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메르스 여파로 도내에서는 '한류열풍'에 의한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 취소가 이어져 일부 여행사는 전년보다 50%까지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도내 경제계는 메르스 환자가 완치 후 퇴원하고 개인위생에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경영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행사개최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강원 메르스 관리대상 84명…14일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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