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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메르스 의심 신고 급증…밤새 19명 '음성'

경남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메르스 의심자가 하루 만에 19명이 발생했다.

이는 기존 발생한 의심자수 누계 16명을 넘어선 것이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조모(77·여)씨가 전국에서 115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되고 조씨가 접촉한 사람이 5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메르스 의심증상 신고가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도내에서 16번째 의심자였던 조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11일 오후부터 밤 사이 19명의 의심자가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조씨와 접촉한 사람이 16명이고 3명은 메르스 증상을 의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19명의 의심자에 앞서 기존 13∼15번째 의심자 3명에 대한 2차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조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과 요양보호사를 자가 격리 중이다.

조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되고 나서 환자 38명와 의료진 16명이 함께 병원에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되고 있다.

창원힘찬병원과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 등 조씨가 거쳐 간 병원 직원과 주차요원 등도 격리 및 관찰에 들어갔다.

이밖에 조씨와 접촉한 사람 중 486명을 병원 또는 자가격리하거나 관찰 중이다.

도내에서는 12일 하루 조씨 가족이 다니거나 조씨가 입원한 병원 주변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21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25개교가 휴업한다.

유치원도 28곳이 문을 닫는다.

대책본부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 중인 경상대병원 음압시설 장비유지공사 공기를 5일 정도 단축해 12일부터 정상운영한다.

경상대병원에는 7개 음압병상이 있다.

대책본부는 격리자들과 공무원을 1대 1로 연결해 하루 2차례씩 모니터링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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