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발한 '슈틸리케호 신입생'…UAE 평가전 완승

<앵커>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용재 정우영 등 슈틸리케호에 이제 막 들어간 선수들이 큰 몫을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를 맞아 한 수위 기량을 뽐냈습니다.

선제골은 1년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이 터뜨렸습니다.

전반 44분 특유의 왼발 프리킥으로 절묘하게 상대 수비벽을 뚫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이용재가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스로인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45분, 이용재와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대표팀은 3대 0 승리를 거두고 A매치 2연승을 달렸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손발을 맞추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후 좋은 경기를 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이 다양한 선수 교체와 전술 실험을 이어간 가운데, 이용재와 정우영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대표팀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이용재/축구대표팀 공격수 : 다음 경기를 위해서 다 같이 한마음으로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2일) 태국으로 이동해, 오는 16일 열릴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