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눌프'라는 출판사가 번역해 내놓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가 기존 번역서를 상당부분 짜깁기해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어제 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5월 출간된 크눌푸 번역본이 기존의 문학동네와 민음사 번역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학동네는 "크눌프 판본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며 "기존 번역본을 그대로 베끼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 문장이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학동네는 크눌프가 펴낸 두 번역에서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법률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절 의혹을 받게 된 크눌프는 지난 4월 24일 등록된 신생 출판사로, 지난 5월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를 권당 9천원, 두 권 세트에 1만8천원에 출간했습니다.
역자는 두 권 모두 이재준씨로, 경제와 자기계발 관련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절 지적에 대해 크눌프 측은 "법무법인에 2차 저적물 침해와 관련한 판단을 해달라고 의뢰했다"며 "의견이 나오는 대로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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