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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의사 상태 '불안정'…산소호흡기 착용

<앵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 가운데는 30대인 삼성 서울병원 의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민 1천500명과 접촉했다고 서울시가 얼마 전에 밝혔던 바로 그 의사인데, 지금은 산소호흡기를 쓸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이 소식은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35번째 확진 환자인 삼성 서울병원 의사가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사는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의 옆 병상에 있던 다른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됐습니다.

38살인 이 의사는 상태가 불안정한 다른 11명의 환자와 비교하면 10살 이상 나이가 적고, 가벼운 알레르기성 비염 말고는 지병도 없었습니다.

[감염 의사/지난 5일 인터뷰 : 전에 있었던 증세들은 일반적으로 일 많이 했을 때 나타나는 증세 정도였지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제가 원래 알레르기성 비염이랑 기침이 있어요. ]

젊고 평소에 건강했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선 증세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젊고 증세가 심했던 사람은 강한 전염력을 보이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접촉했던 사람들을 더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 서울병원 의사가 의심 증상이 있었던 지난달 30일 재건축 총회 등에 참석해 1천 500여 명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직 이 의사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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