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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메르스 감소 추세?…아직 남은 '변수'

<앵커>

우리의 모든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는 이 메르스 사태, 언제쯤 끝날까요?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삼성 서울 병원의 환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건국대병원, 강동 경희대 병원에서 또 환자가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춤했던 메르스 환자가 어제(10일)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자택 격리자 숫자도 늘었고 증세가 있어서 메르스 확진 가능성이 있는 시설 격리 대상자도 그제 5명에서 어제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지표들을 토대로 국내 전문가 단체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번 주말쯤 메르스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15명 이내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게 큰 역할을 한 겁니다.

어제 10명으로 늘어나서 변수로 우려됐던 삼성서울병원도 확진 환자들을 증세가 시작된 시점으로 다시 배열해보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사가 늦어져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뒤늦게 통계에 포함되는 것이고 실제 환자 발생은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이러스 전문가 : 대충 10명 좀 넘는 숫자가 유지되는 상태고 이게 유지가 된다면 이번 주말까지는 감소세로 확실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3명의 환자가 발생한 동탄 성심병원, 메르스 환자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강동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도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는 21일까지는 추세를 상승세로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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