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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이 끝난 황교안 청문회…인준안 줄다리기

<앵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 없이 끝났습니다. 여당은 모레(12일) 인준안을 처리할 방침인데, 여야 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게 병역 면제 판정을 내렸던 의사는 면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손광수/황교안 총리 후보자 병역담당 군의관 : 판정이 나오면 병적기록부에다가 기록하고 수석군의관에게 넘겨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황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특별사면에 대해 자문을 한 것과 관련해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답 속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답변도 나왔습니다.

황 후보자가 수사를 지휘했던 삼성 엑스파일 사건과 관련돼 기소됐던 고등학교 동기와 황 후보자의 검사 선배는 황 후보자의 총리 자격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노회찬/前 국회의원, 고교 동기, 부적격 의견 : 이런 분이 국가의 중요한 중책을 맡는 것은 재고해야 된다고 봅니다.]

[박영수/변호사, 검사 선배, 적격 의견 : 여러 부처 장관들이나 국회와 두루 협조하면서 부드럽게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소통과 국민 화합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당은 모레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확답을 피했습니다.

야당은 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인준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내일 여야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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