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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중국내 메르스 발발 가능성 현저히 커져"

중국 위생당국이 오늘(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중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국과 중동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경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마오취난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과 중동에서 오는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자주 접촉하기 때문에 메르스가 유입될 위험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위생 당국이 직원과 병원들에 잠재적인 질병을 치료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훙저우 상하이시 공공위생임상센터 당 위원회 서기는 "사스 위기 이후 중국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 시스템이 매우 견고해졌다"며 "중국에서 메르스가 대규모로 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루 서기는 한국 내 메르스 확산이 제한되고 있고 중국인 사이에서 패닉을 촉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당국이 여행 경보를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메르스의 확산 속도가 2003년 발발한 사스보다 느리다"며 "한국이 전염병에 대항할 의욕을 보이고 있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2천 명 이상이 자가 관찰이나 격리돼 있어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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