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등교를 중지한 학생이 1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는 없지만 가족이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순창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 자녀 2명과 김제에서 확진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의 자녀 2명, 조카 1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스페인을 방문하면서 중동 지역을 경유한 중학생 1명도 등교중지 조치됐고,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한 가족이 있는 학생 3명도 자가 격리됐습니다.
이밖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순창을 방문한 중학생도 설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됐으나 발열이나 기침 등 다른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등교중지 조치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할 것을 지시하는 등 예방조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명단이나 가족관계 등 신상 정보를 광주시에서 받지 못해 공조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스와 관련해 자가격리를 위해 등교를 하지 않는 학생이 생겨도 해당 학교에서 보고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등교는 하지 않지만, 집을 나와 학원에 가는 등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선 관찰하기 힘듭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에서 학생과 관련된 정보를 주지 않아 애로가 많다"며 "학교에서 보고를 하거나 언론 보도를 보고 상황을 접할 수 밖에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메르스' 관련 광주지역 등교중지 학생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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