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들을 모두 수용할 음압격리병상 부족이 우려됩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를 위해 운용하는 음압격리병상의 정확한 숫자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음압격리병상 1인실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감염학회가 마련한 메르스 진료지침에는 확진자가 음압병실 1인실에 배치돼야 한다고 정해져 있습니다.
환자수가 30~40명에 그쳤던 1주일 전만 해도 이들을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의 음압병상에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의 음압격리병상을 모두 1인실로 활용하면 47명 밖에 수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 수는 108명입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의 음압병상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나머지는 민간의 음압병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민간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격리병상이 100여개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확보를 위해 민간병원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음압병상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메르스 대책본부는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음압병상 현황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정부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부산 부산대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등을 메르스 치료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중증 확진환자들이 음압 격리병상에서 치료 받고, 경증이거나 의심환자인 경우에는 일반 격리병실이나 1인실에서 이동식 음압 장치를 설치하고 진료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