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50대 여성을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으로 확진하고, 이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측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아직 연번이 부여되지 않은 A(57·여)씨는 지난달 28∼29일 지인을 위문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고, 지난 6일 열이 나는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9일 오전 A씨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분석작업을 벌여 이날 자정께 메르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확정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A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대전 집에 내려온 이후의 행적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대전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사망자 포함)는 A씨를 비롯해 106번째 환자인 B(60·여)씨, 107번째 환자인 C(64·여)씨 등 3명이 추가돼 모두 2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날 새벽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90번 환자(62)가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했고, 현재는 충남대병원에 10명 등 모두 17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자가격리는 전날보다 130명 감소한 198명, 코호트격리(병원)는 전날보다 83명 증가한 254명(대청병원 108명, 건양대병원 61명, 을지대병원 85명) 등 모두 452명이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시는 4곳이던 선별진료소를 시내 종합병원 9곳으로 확대했다.
정해교 시 공보관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한 시민은 반드시 신고하고,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시민은 먼저 보건소로 연락해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위로와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하는 의료진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서 50대 여성 메르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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