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그간의 완화 기조 덕택에 마침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온다고 블룸버그가 10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신중론도 '최소한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란 쪽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5위 시중은행인 교통은행의 롄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일 블룸버그가 전한 상하이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가 현재 바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주요 지표가 (이전보다) 더 긍정적"이라면서 "지표가 급격히 악화했던 지난 1월과는 판이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11일 발표되는 5월의 산업 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그리고 소매 판매 지표가 모두 밝게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 의하면, 산업 생산은 연율로 6%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해당 지표는 2008년 이후 최악이었음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소매 판매는 9년 사이 바닥에서 벗어나면서, 10.1%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고정자산 투자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연율로 11.9%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이와 함께 부동산 경기 회복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JP 모건 체이스의 홍콩 소재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 등은 블룸버그가 전한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금리를 더 내릴지는, 5월 지표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미 기준 금리를 3차례 인하했으며, 은행 지급준비율도 2차례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효과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주택 가격과 제조업 쪽은 일부 개선 조짐이 있지만, 산업 생산과 무역 지표는 여전히 어둡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곧 발표되는 5월 여신 실적도 시장이 주목한다고 전했다.
JP 모건 체이스 보고서는 인민은행이 추가 조치를 한다면, '목표 질적 완화'에 박차를 가하거나, 지난해 동원했던 담보보완대출(PSL)을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커리 증권의 홍콩 소재 래리후 수석 중국 경제 전문가는 블룸버그에 "그간의 완화 효과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완연한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중국 경제 바닥 쳤다' 관측 확산…5월 주요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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