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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녀' 하버드·스탠포드 동시 합격은 거짓…두 대학 확인



미국의 명문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에 동시에 합격해 두 대학을 2년씩 모두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윤 양 이야기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버드 대 측은 정윤 양이 하버드 대에서 보내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SBS에 확인했습니다.

하버드대의 애너 코웬호번 홍보국장은 정윤양의 합격 여부를 묻는 SBS의 질의에 이렇게 밝히고 학생이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에서 2년씩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탠포드 대측도 가족들이 언론에 공개한 리처드 쇼 대학 입학재정지원처장 명의의 합격통지문은 그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SBS에 밝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 고등학교에 다니는 정윤 양은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에 장학생으로 동시에 입학하게 됐다는 소식이 현지 한인 매체에 보도된 뒤 국내에까지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두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누가 어떤 이유로 거짓 상황을 꾸며낸 것인지 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거주 학부모들은 하버드와 스탠포드 두 대학 동시 입학이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문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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