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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화재…"싸우는 소리 났다" 주민 진술

<앵커>

어젯(9일)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나기 전 어디선가 싸우는 소리가 났다는 주민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복도를 메운 연기로 앞을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25명이 대피했는데 12살 김 모 양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싸우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들의 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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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1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나 1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돼지 분만사 한 동 1,500㎡가 타고, 돼지 1,800여 마리가 불에 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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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45살 최 모 씨의 7.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0살 변 모 씨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가 숨지고 변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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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20분쯤 대전시 유성구 한 지하차도에서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1살 박 모 양이 숨지고 21살 이 모 군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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