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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서 잇따라 환자 발생…추가 확산 우려

<앵커>

밤사이 추가로 확인된 환자가 있는지 아직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서울의 다른 대형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게 걱정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대형병원이 5곳으로 늘었습니다.

6번째 감염자가 다녀간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보안요원과 환자 가족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부 발표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남 서울성모병원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도 삼성 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아내를 간병한 60대 남성, 병문안을 갔던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차와 2차 주요 감염지인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오는 환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서울의 또 다른 대형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온 겁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과는 달리 추가 감염이 확산될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그 당시에 접촉자에 대해서는 다 파악이 돼서 관리가 되고 있는 중에 발병한 것이기 때문에 이 건 때문에 추가로 접촉자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고요.]

병원들은 접촉 의심자를 철저히 격리하고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모이는 대형 병원인 만큼, 해당 병원에 다녀간 사람이 누구이고, 지역 사회와 어떻게 접촉했는지 경로를 알기 어려워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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