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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판치는 가설물 시장…노동자 목숨 위협

[SBS 뉴스토리] 검증 따로 생산 따로…목숨 위협하는 가설물 시장
 
공사현장에서 가설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3년에 가설물 관련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349명,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분의 1을 웃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고에 가설물 업계에는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가설물의 뼈대를 이루는 비계용 파이프 대부분이  언제 사고를 야기할지 모르는 불량품이라는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설물용 비계 파이프를 직접 구매해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 시험을 시행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정품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일부 파이프가 기준에 한참 못 미친 것. 전문가들은 질 낮은 비계용 파이프를 가설물에 사용했을 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실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공사현장 가설물에 사용되고 있는 파이프가 불량으로 적발돼도 해당 업체의 새 제품만 괜찮으면 문제가 없다는 '자율안전확인제'를 실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다.

'뉴스토리'에서는 가설물 부실 관리의 실태를 고발하고, 불량 가설재가 판치는 근본원인을 파헤쳤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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