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가 총 87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이 경유한 병원도 5곳이 추가돼 모두 2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메르스 감염의 첫번째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병원에서의 유행이 종식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들이 다녀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도 평택 새서울의원,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등 5곳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은 건국대병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6번 환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보건당국은 강동경희대병원 239명, 건국대병원 147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관찰 중입니다.
부산 사하구 내과의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뒤 부산에 머물다 오늘(8일) 확진 판정을 받은 81번 환자가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 외래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다녀간 병원은 어제 5개 시·도 24곳에서 6개 시·도 2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오늘 추가 발표된 환자 23명 가운데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없었다"며 "평택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생한 환자 가운데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또는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했다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오늘 추가된 환자도 모두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며 "오늘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환자 발생 추세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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