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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64명 ·사망 5명…'주의' 단계 유지

<앵커>

메르스 발병 이후 1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64명으로 늘었는데, 환자 거주 지역별로는 평택 성모병원이 있는 경기도가 절반인 3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서울과 대전, 충남, 전북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와서 지방으로 퍼지는 추세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 확진자 14명 가운데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고 3명은 평택성모병원, 나머지 1명은 대전 대청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또 13명은 3차 감염이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사례입니다.

나머지 1명은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평택 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자입니다.

평택 성모병원에서 전파된 1차 유행은 수그러들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등 다른 병원을 통한 감염자는 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추가 사례 중에 병원을 벗어난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메르스 대응 단계를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수준으로 유지하되, 3번째 단계인 경계 수준으로 방역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경환/국무총리 직무대행 : 실제로 우리가 펴고 있는 조치 내용은 사실상 경계를 넘은 심각 단계 수준에 해당하는 그런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누적 격리자는 2천361명으로 어제보다 495명 늘었고, 174명은 해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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