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강남·서초 유·초등교 사흘간 휴업 명령

<앵커>

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해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이번 주 수요일까지 일괄 휴업에 들어가고, 지난주 휴업을 실시했던 다른 지역의 학교들도 대부분 휴업을 연장합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수요일까지 사흘간 서초구와 강남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유치원 69개와 초등학교 57개 등 126곳이고, 해당 학생은 5만 4천여 명입니다.

그동안은 학교장 재량에 따른 휴업이었지만, 이번엔 대상 지역의 모든 학교가 휴업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확진환자 추이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다른 지역 확대도 (검토하겠습니다.)]

또 휴업하지 않는 서울 다른 지역에 대해선 등교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수원과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용인, 부천 등 7개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천255개 학교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도에선 학부모 3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8명의 증상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충남과 대전, 전북과 충북 등지에서도 240여 개 학교가 휴업합니다.

대부분 9일 또는 10일까지 휴업하지만 이번 주 내내 휴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휴업하는 학교들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돌봄교실 운영이나 도서관 개방 등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법정 수업일수는 최소 190일로 대부분의 학교가 3, 4일간의 여유밖에 없어 휴업이 늘어난 만큼 방학일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