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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인데 양주 사 달라"며 카드 빼돌려 3억 챙긴 사기꾼

회식용 양주를 준비해 달라고 한 뒤 이를 사러 나가는 종업원을 쫓아가, 직접 고르겠다며 카드를 건네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사기와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45살 진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진씨는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전역의 고급 레스토랑과 음식점 등을 돌며 130여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씨는 정장차림으로 식당에 찾아가 인근에서 일하는 은행원, 병원 직원 등을 사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씨는 식당 직원들에게 저녁에 단체 회식이 있는데, 메뉴에 없는 양주와 와인을 준비해주면 회식 이후 술값을 2배로 쳐서 법인카드로 계산하겠다고 속였습니다.

음식점 주인이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주며 양주와 와인을 사오라고 시키면, 진씨는 종업원을 따라가 직접 고르겠다며 카드를 건네 받고 수백만원을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썼습니다.

진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특급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급 바, 카페 등에서 써버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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