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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가득한 재난 영화 '샌 안드레아스'

<앵커>

이번 주말에는 할리우드 재난영화와 프랑스 소설을 각색한 국내 멜로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이 밖의 주말에 가볼 만한 문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美 대형 단층대 '샌 안드레아스' 지진 영화]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단층대인 샌 안드레아스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진도 9 이상의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소방 구조대장 레이는 위험에 빠진 아내와 딸을 찾아 나섭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대형 댐과 다리, 건물 등의 붕괴 장면을 볼거리로 제공하지만, 기존 재난 영화의 뻔한 관습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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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프랑스 소설을 한국적으로 각색]

친구에게 배신당한 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지연에게 마카오 카지노 회장의 비서가 은밀한 제안을 해옵니다.

프랑스 여성작가의 1956년도 소설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결말 부분은 다르게 바꿨습니다.

[임수정/영화 '은밀한 유혹' 주연 : 나도 뭔가 내 인생에서 어떤 좋은 기회를 잡아서 신데렐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욕망? 그런 기본적인 욕망을 잘 건드리는 지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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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문화전 4부: 매,난,국,죽_선비의 향기'/8월 30일까지/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선 중기 최고의 문인화가로 손꼽히는 탄은 이정은의 작품들입니다.

검은 먹물을 들인 비단에 매화와 대나무, 난을 금으로 그렸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만든 시화첩 <삼청첩>에 실린 그림들입니다.

[백인산/간송미술문화재단 연구실장 : 선비의 기운이 아주 듬뿍 담겨져 있는 이런 사군자 그림을 그려냄으로써 만방에 어떤 사기를 북돋우고 싶은 어떤 그런 욕구도 좀 있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삼청첩을 비롯해 김정희와 흥선대원군 이하응, 김홍도 등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조선 문인화 대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함께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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