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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도 '의심' 격리…군 당국 비상

<앵커>

공군 부사관에 이어서 해군 부사관도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해군 부사관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84명도 함께 격리됐습니다.

이어서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해군 소속 여군 하사는 지난달 29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문병했습니다.

국군 수도병원에 격리된 이 하사는 아직 기침과 발열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격리된 하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병 84명도 함께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 조치된 군 장병은 모두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군 당국은 다만 격리 대상자 가운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1차와 2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공군 A 원사도 증상이 미약해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육군과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의 휴가와 외박 등을 통제하고, 휴가 복귀자와 군 부대 출입자의 경우 전원 체온 측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많은 장병들이 함께 생활하는 점을 감안해서 메르스 관련 상황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떠나는 장병의 경우 예정대로 휴가를 실시하되 복귀 직후 일정 기간 격리했다가 바로 전역시키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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