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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자치단체 독자 해결, 혼란 초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독자 방역 방침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당초 예정했던 일정을 연기하고 메르스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 격리 병상이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습니다.

[(밤을 꼴딱꼴딱 새우는 간호사분들도 많아요.) 어떡하면 좋아요. 우리도 어떤 조치가 계속 뒷받침하도록 할테니까 끝까지 많이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격리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기(격리 병동) 계시다가 건강하게 다시 나갔다는 것은 다른 환자들도 정성을 다하면 된다는 얘기죠?]

[안명옥/국립중앙의료원 원장 : 건강하신 분들은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그러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 : 독자적으로 이것을 해결하려고 할 경우에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통 그리고 협업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시민 1천500여 명이 메르스 위험에 노출됐다고 발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어젯밤(4일) 회견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초동 대응에 허점이 있었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국민도 믿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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