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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가 격리자 직접 찾아가 1대 1 관리"

<앵커>

서울시가 어젯(4일)밤 메르스와의 전쟁에 직접 나서겠다고 공언한 대로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자가 격리 대상자마다 담당 공무원 한 명씩을 배치해 1대1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방역 대책본부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자신의 증세가 의심스럽다는 주민들이 200명 넘게 방문했고, 문의 전화도 쉴 새 없이 걸려왔습니다.

[강남구 보건소 직원 : 공기로 인해 전파되는 게 아니고 환자랑 밀접하게 접촉하신 건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천565명 가운데 57%가 강남 3구 주민이어서 직원들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자가 격리자 한 명에 직원을 한 명씩 지정해서 집에 있는지 등을 하루 2차례 전화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의심 환자는 집으로 찾아가 검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구청과 보건소, 나아가서는 소방서까지, 서로 협력해서 1대 1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화로 민원 상담을 받는 다산콜센터는 직원의 83%인 상담사 337명을 투입해 확진 환자 발생 지역과 지정 병원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산콜센터 직원 :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오셨거나, 메르스 감염자 접촉하신 적 있으십니까?]  

서울시는 민간 임상 검사 센터를 메르스 검사 수행 기관으로 지정해서, 현재 하루 35건인 의심 환자 검진을 100건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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