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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언주역 근처 '지반 침하'…3개 차로 통제

<앵커>

어제(4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 근처에서 또 지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지름 1m 정도의 도로가 내려앉아 상수도관도 보이기도 하고 또 물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3개 차로가 통제되고 있으니 출근길에 피해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좁은 차로로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어제 낮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사거리 부근에서 지반 두 곳이 내려앉았습니다.

둘 다 지름 1m, 깊이 30cm 크기입니다.

지반 침하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서울시는 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밤새 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곳은 낡은 상수도관에서 물이 흘러나와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다른 한 곳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한 군데 푹 들어간 데 파보니까 상수관 누수가 되니까 물길이 생길 거 아니에요. 그래서 주변이 주저앉은 거 그렇게 파악되고 있어요.]

침하된 지반을 메우는 공사는 아침 출근 시간대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언주역 사거리 부근은 현재 편도 4차로 도로 중 차선 3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도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침하된 지반 부근 노후 상수도관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강남구 9호선 삼성중앙역 근처에서 지반 여섯 군데가 침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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