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IA 양현종, 1안타 완봉승…25이닝째 무실점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 투수가 눈부신 피칭으로 생애 첫 1안타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무려 25이닝째 무실점 행진입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가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제구력까지 안정되면서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2회 홍성흔에게 첫 안타를 맞은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양현종은 9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에 볼넷 두 개만 내주고 5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25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가며 평균 자책점을 1.48로 끌어내렸습니다.

KIA 타선도 양현종의 역투에 힘을 보탰습니다.

베테랑 김원섭은 2대 0으로 앞서던 8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도 나왔습니다.

홈 경합 도중 KIA 김민우는 홈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하고 두산 양의지 포수는 태그하지 못했는데, 주심의 손짓을 보고 양의지가 잽싸게 태그하면서 아웃돼 잠시 논란이 일었습니다.

---

kt는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3안타 2타점 활약과 선발 옥스프링의 완투에 힘입어 SK를 7대 3으로 눌렀습니다.

---

선두 삼성은 롯데를 6대 2로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8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나온 롯데 1루수 오승택의 어이없는 수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평범한 송구를 놓친 오승택이 공을 잡고 주춤대는 사이 삼성의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

LG는 선발 류제국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NC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넥센은 박병호의 시즌 16호 아치를 앞세워 한화를 15대 2로 대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