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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자 첫 사망…격리 대상자 1천6백여 명

<앵커>

메르스 3차 감염자 중에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차 감염자 1명도 어제(4일)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는 모두 36명이 됐고 격리 대상자는 1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82세 남성이 그젯(3일)밤 숨졌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감염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2차 감염자인 1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3차 감염자 가운데서는 첫 사망 사례입니다.

2차 감염자인 세 번째 환자도 어젯밤 숨져 전체 메르스 감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는 6명이 추가돼 모두 36명이 됐습니다.

추가로 발생한 환자 6명 가운데 3명은 3차 감염자입니다.

다른 3명은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의료인 1명과 다른 사람 병문안 갔던 2명으로, 병문안 갔던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병원에 머물렀는데 감염됐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병문안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돼 있습니다. 이렇게 접촉 시간이 짧은 걸로 봐서 상당히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아주 심각하게 계속 자료를 검토를 하고 있고요.]

격리 대상자는 1천667명으로 하루 사이에 300명 늘었습니다.

앞서 공군 소속 A 원사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군 장병 89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A 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군에서 발생한 최초의 메르스 환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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