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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메르스 유언비어 피해…경찰 내사

<앵커>

경찰이 메르스와 관련된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NS로 허위 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할 경우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 14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언비어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와 신고, 진정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3일) 경기 광주 경찰서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메르스 발생 병원, 현재 격리 조치 중'이라며 특정 병원 이름 4곳이 적힌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시지에 이름이 적힌 병원들은 메르스 확진자와 관련이 없는데도, 병원에 문의가 폭주하고 외래 환자가 급격히 줄어들자 유포자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도 특정 병원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다는 내용을 SNS에 퍼뜨린 사람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건 당국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유언비어에 업무 방해나 명예훼손 등의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글 작성자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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