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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학교 700여 곳 휴업…행사 줄줄이 취소

<앵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가 700곳을 넘어섰습니다. 각종 행사 취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경우 유치원 24곳과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2곳 등 총 39개 학교가 오늘(4일)부터 이틀간 휴업에 들어갑니다.

일부 학교는 근처 주민 가운데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있다며 학부모들이 강하게 요구하자 학교장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휴업 초등학교 교사 : 학부모들이 너무 불안해하니까 계속 아침부터 전화가 오는 거죠. 학교를 보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고…]

지금까지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는 전국적으로 700곳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엔 대학교 4곳도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이 예방 차원에서 휴교나 휴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이번 달에 예정돼 있던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 각 학교의 단체 활동 1천여 건 가운데 80% 이상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한 대기업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미뤘습니다.

국방부는 가족이나 본인의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입대자를 귀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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