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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간부 '1차 양성'…장병 1백여 명 격리 조치

<앵커>

군 부대도 이제 메르스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공군의 한 간부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간부를 병문안 했던 장병들을 포함해 같은 부대 소속 100여 명이 현재 격리 조치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군 병원에 격리돼있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A원사를 문병했던 장병 5명을 포함해 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 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앞서 A 원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민간 병원에서 입원해 있었으며 군은 이 사실을 토대로 A 원사에 관한 역학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4일) 중 나올 예정인데, 이 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됩니다.

A 원사는 고열이나 기침, 콧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A원사가 자가격리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 군 당국에 이를 알려와 군 병원에 격리해왔다면서,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장병들과의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간부의 격리 시점이 불과 어제부터여서, 보건당국의 격리대상에서 제외된 기간 동안 적지않은 사람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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