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정부가 무인이동체 산업을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우리의 무인기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현재 기술은 선진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는데 무인기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취재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긴 날개의 비행체가 차량에 실려 달리다 힘차게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목표는 지상 10km가 넘는 성층권, 이륙 뒤 곧바로 고도를 올리더니 1km, 4km, 10km로 점차 상승하며 지상 곳곳을 촬영합니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한 자리에서 24시간 이상 체공하며 특정 지역을 자세히 볼 수 있어 관측위성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 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본부장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오래 나는 새가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을 정밀하게 오랜 시간 관찰하고 볼 수 있을 때 쓰이는 무인항공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인과 무인 혼용의 특별한 비행체도 있습니다.
2인승 항공기를 우리 기술로 무인화해 무인기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특히 시속 250km로 10시간 이상 비행하며 영해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형 무인기입니다.
내년부터 실용화 사업에 들어가 오는 2020년부터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헬기처럼 떠서 전투기처럼 고속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로, 상용화 사례는 세계에서 아직 없습니다.
오는 2023년 예상되는 무인기 시장은 125억 불 규모로, 특히 IT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우리는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무인기를 개발해 세계 탑 5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주 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본부장 :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세계 7위권으로 평가받고 있고 2023년 틸트로터 무인기가 상용화되는 시기가 되면 세계 5위권의 기술선진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무인 혼용기 등 일부는 동남아 등의 수출협상까지 진행 중으로,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빠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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