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국에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가 크게 늘어 230곳을 넘어섰습니다. 오늘(3일) 오전에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어제 급히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교사 1명이 지난달 25일 첫 번째 메르스 사망자가 있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인척을 병문안 간 적이 있어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검진받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예관옥/학부모 : 어디에 (격리된 환자가) 많은지 모르잖아요. (휴업이) 언제까지 되려는지…]
이처럼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전국 230곳에 달합니다.
대부분 금요일인 5일까지 휴업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유치원이 69곳, 초등학교 126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3곳, 그리고 대학교 1곳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도 지금까지 초등학교 2곳이 내일과 모레 이틀간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과 경기, 충남과 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내야 합니다.]
학교들이 잇따라 휴업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보건당국은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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