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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중국인 태운 제주항공…승객 탑승 거부로 출발 지연

어젯(2일)밤 인천공항에서 방콕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 소독 작업과 승객들의 탑승 거부로 4시간 반 동안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제주항공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의 승객 가운데 중국인 A씨가 열이 38도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됐습니다.

제주항공은 같은 여객기로 웨이하이 공항에서 승객 102명을 태우고 오후 4시 45분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마스크 준비 등을 이유로 2시간 반 늦게 출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 여객기가 밤 9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기내 소독작업을 한 뒤 방콕행 항공편으로 운항하려다 승객들의 탑승거부로 출발이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연결편에 문제가 있어 지연된다고 둘러대며 메르스 의심 환자가 탔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항공 방콕행 항공편은 출발 예정시각인 밤 8시 40분보다 4시간 정도 지난 오늘 새벽 0시 반쯤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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