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10%대의 '중 금리' 대출 상품을 취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신한, NH, 하나, KB 등 9개 금융지주회사 전략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들이 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저신용자들에게 10%대의 중금리를 받더라도 은행이 자금 공급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이 취급하는 고금리형 서민 대상 대출을 은행권으로 가져와 달라는 취집니다.
임 위원장은 이어 "각종 금리나 수수료는 시장 자율에 따라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제대로 고지하도록 하고 소비자가 유리한 조건의 수수료를 선택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동일 지주회사 은행 간의 입금·지급 업무 위탁을 허용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내 업무 위탁 금지 범위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자회사 간 연계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규정을 적용하면 동일 금융지주회사 내에 있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과 제주은행,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의 고객은 상대 은행에서 기본적인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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