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원생을 포대기로 의자에 묶어 50분 동안 방치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18분쯤 창원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27살 김모 교사 등 교사 2명이 4살 된 남자아이를 의자에 앉혀 배에 인형을 끼워놓은 후 포대기로 묶어놨습니다.
교사들은 마술쇼가 진행되는 50여분 동안 이 아이를 풀어주지 않았으며, 이 아이는 오전 11시 4분쯤 스스로 포대기를 풀었습니다.
교사들은 불 쇼가 포함된 마술쇼를 시작하기 전 아이가 교실을 뛰어다니는 걸 막는다며 포대기로 묶어놨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묶어 방치한 것이 아동학대에 해당되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