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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격리대상 682명으로 급증

<앵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50대 여성이 어제(1일) 저녁 숨지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18명인데,격리 대상은 68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50대 여성이 어제 저녁 6시쯤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국내 첫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와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오늘 오전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18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하고, 3명은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격리대상자 가운데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 증상이 없었던 33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는데도, 지난달 30일 129명이었던 격리대상자는 682명이 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35%는 고위험군으로 시설 격리 대상입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숫자 자체가 상당히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점점 발견이 되면 될수록 거기에서 접촉자가 늘어나고 하니까\…]

정부는 격리대상자 전원을 출국 금지할 방침입니다. 

한편, 어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근처의 사립유치원 6곳은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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