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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렌트·리스 하면 싸다? 할부와 비교 필수

<앵커>

요즘 개인이 자동차를 장기 렌트 하거나 리스로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할부로 구매할 때보다 저렴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꼼꼼히 따져봐야 할 점도 많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렌터카 회사 주차 타워에 대기차들이 꽉 차 있습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렌터카 차량 대수는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렌터카 시장에서 올해 3월 기준으로 집계된 개인 고객은 2만5천 300여 명으로 5년 전보다 14배나 많아졌습니다.

[김종한/렌터카회사 직원 : 예전에는 법인 장기 렌터카 고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인 장기 렌터카 고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장기렌터카는 렌터카 회사 명의의 차를 최장 5년까지 매달 대여료를 내고 빌려 타는 겁니다.

렌터카 회사가 자동차 보험을 들고 차량 관리까지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일정 금액을 내고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데 금리에 따라 할부 구매보다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차를 빌려주는 '리스'와 달리 연간 주행거리 제한도 없습니다.

다만 15인승 이하의 차량만 가능하고 의무적으로 하, 허, 호 번호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리스는 일반 번호판을 사용하고, 화물차나 버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이호성/자동차 리스 고객 : 생각보다 월 이용료가 저렴했고 3년 후에 중고찻값 걱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자동차 회사들이 일부 차종에 한해 무이자나 저리로 할부 판매를 하고 있는 만큼 렌트나 리스를 하다가 나중에 차를 인수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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