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로부터 대테러 전술과 전략을 배운 한 경찰간부가 수니파 무장조직 IS에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지키스탄 전직 경찰 간부인 칼리모프 대령은 인터넷에 올린 10분짜리 동영상에서 IS군복을 입고 나와 "미국 땅에서 세 차례 테러대응 전술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칼리모프 대령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과 타지키스탄에서 5번에 걸쳐 국무부의 외교안보-테러방지 전술프로그램을 통한 대테러 훈련 코스에 참여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시리아의 IS 부대에 합류했다고 밝힌 칼리모프 대령은 동영상에서 러시아어로 "미국의 돼지들은 들어라. 나는 미국에서 너희들이 어떻게 군인들로 하여금 무슬림들을 죽이도록 훈련시키는지 지켜봤다"라며 "우리가 너희들을 찾아내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격용 소총으로 20m 이상 떨어진 토마토를 쏴 산산조각내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칼리모프 대령의 IS 합류로 미국의 대테러 전술·전략이 통째로 유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 법무부는 칼리모프 대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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