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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아파트값 상승률, 9년 만에 최고치

<앵커>

부동산 시장에서 5월은 비수기였었는데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5월 상승률로는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114 조사 결과 이번 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47%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4월 0.38%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5월 변동률로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전세난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아파트는 주간 매매가격도 한 주 전보다 0.1% 오르면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 등 규제 완화 정책이 어제(29일)부터 시행되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일반아파트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와 중구, 강남구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경기와 인천, 신도시는 지난주와 같거나 상승 폭이 약간 감소했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16%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경기와 인천, 신도시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는 한풀 꺾였지만, 만성적인 전세 물건 부족 현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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