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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해외일본인학교에 우익 교과서 보급 길 열어

일본 문부과학성이 해외의 일본인 학교에 우익 성향의 역사 교과서가 보급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해외의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초·중학생이 쓰는 교과서에 대해 각 학교에서 출판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지난 26일 통지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내 학교는 지역별 교육위원회가 교과서를 선정해 관내 학교에서 쓰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에는 교육위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 일본인 학교는 일본내 채택률 1위의 교과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

결국, 이번 문부성의 통지에 따라 2016년도부터는 해외 일본인 학교가 국내 교과서 채택률에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대상 학교는 총 93개이며, 학생수는 약 2만명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문부성은 올해 가을 각 학교로부터 교과서 변경의 의사를 조사한 뒤 내년도 사용분부터 각 학교의 희망에 따라 교과서를 송부할 예정입니다.

문부성의 이번 통지에 따라 현재 일본 국내에서 채택률이 미미한 우익 성향 역사 교과서가 해외 일본인 학교에 보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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