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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결심판 처분에 앙심…차 몰고 파출소 돌진

<앵커>

술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며칠 전 즉결심판 처분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은 건데 차에 불까지 냈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부산 사하구의 신평파출소로 돌진합니다.

차량이 파출소 앞 계단을 들이받고 멈춰 서자 경찰관이 달려나가 운전자를 제압합니다.

그 순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강동윤/부산 신평파출소 순찰 3팀 : 조수석으로 들어가서 시동을 껐고, 차 키를 뽑는데 운전자가 토치와 라이터 등을 이용해서 불을 붙였고.]

다행히 경찰이 운전자를 재빨리 차에서 빼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58살 정 모 씨가 범행을 저지른 시각은 어젯밤 9시 반쯤입니다.

며칠 전, 112 허위신고 혐의로 즉결심판 처분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허정지 상태였던 정 씨는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파출소로 돌진하기 전에 자신의 몸과 조수석 등에 미리 경유를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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